임신 중에는 흔히 변비를 경험할 수 있어요.
임신 초기에는 프로게스테론이 장운동을 막고, 중기 이후에는 자궁이 커지면서 장을 압박해요.
그리고 임산부가 먹는 철분제, 칼슘이 들어있는 종합 비타민도 변비에 영향을 줘요.
대부분의 변비약들은 임신 중에 드셔도 괜찮아요.
하지만 대황이나 알로에가 들어간 변비약은 먹으면 안돼요.
대황이나 알로에는 자궁수축을 일으키기 때문이에요.
대표적인 약으로는 센코딜, 해우원에프과립, 변락에프과립, 굿모닝에스과립, 핑큐에스 등이 있어요.
나머지 약들은 대부분 복용해도 큰 문제는 없는데요. 추천하는 약들은 있어요.
약학정보원에 따르면 추천되는 변비약들은 다음과 같아요.
1. 말린자두(푸룬)
임산부에게 제일 처음 권장하는 건 식이요법이에요.
섬유질과 수분의 섭취를 늘리고 말린 자두나 자두주스를 식단에 추가하는걸 권해요.
인터넷이나 근처 약국에서 구할 수 있는데, 비싼 가격은 단점이네요.
푸룬 식이요법을 먼저 시도해보고 안된다면 변비약을 고려해볼 수 있어요.
2. 차전자피
차전자피는 질경이 씨앗의 껍질을 말해요.
장내에서 수분을 스스로 흡수하여 변의 부피를 크게 하고 연동운동을 촉진시켜요.
차전자피의 장점은 다음과 같아요.
(1) 생리현상과 가장 유사하게 배변을 촉진함
(2) 전신으로 흡수되지 않음
(3) 영양소의 흡수를 방해하지 않음
이러한 장점 덕분에 차전자피는 대부분의 변비에 1차선택약으로 쓰여요.
수분을 흡수해야 효과가 있기 때문에 약을 먹을 땐 꼭 물을 많이 먹어야 해요.
다만 복부팽만감을 유발할 수 있어 약간의 복부불쾌감을 줄 수 있어요.
대표적인 약으로는 무타실산이 있어요.
3. 자극성하제(둘코락스, 메이킨큐, 비코그린), 삼투성하제 (마그밀)
위의 방법이 다 효과가 없었다면 시중에 유명한 다른 변비약들을 드시면 돼요.
자극성하제들(둘코락스, 메이킨큐...)의 경우 단기간 사용했을 때 큰 문제 없이 복용할 수 있어요.
하지만 장신경을 자극하면서 자궁도 수축할 수 있기 때문에 주의해서 드셔야해요.
마그밀의 경우에도 비교적 안전하게 복용할 수 있지만,
장기간 복용했을 경우 탈수나 전해질 불균형을 일으킬 수 있어서 주의가 필요해요.
요약을 하면..
임산부의 변비에는 푸룬이나 차전자피가 일차적으로 추천이 된다.
둘코락스, 메이킨큐, 비코그린, 마그밀도 복용가능하지만 주의가 필요하다.
대황이나 알로에가 들어간 변비약은 먹으면 안된다.
입니다. 이상으로 포스팅을 마치겠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