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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미실정의 효능과 부작용

 

손발톱 무좀은 대부분 trichophyton rubrum이라는 진균의 감염에 의해 발생해요.

발톱 무좀이 손톱에 비해 10배정도 더 잘 발생하는데 발톱의 성장이 3배정도 느려서 진균이 더 잘 감염되기 때문이에요.

손발톱 무좀이 생명에 영향을 주진 않지만 연조직염을 일으키고, 다른 곳에 진균이 감염되는 원인이 되기 때문에 적절한 치료를 받는 것이 좋아요. (예: 사타구니 습진)

발톱 무좀이 심하지 않다면 바르는 약만으로도 치료가 되지만 치료율이 낮은편이고(약 15%), 심한 무좀의 경우에는 바르는 약만으로는 치료가 되지 않아요.

오늘은 먹는 무좀치료약 라미실정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1. 라미실정의 효능

라미실정은 테르비나핀(terbinafine)이라는 물질이에요. 테르비나핀은 무좀균의 세포막이 합성되는 것을 막아요.

무좀균에 존재하는 squalene epoxidase라는 효소의 작용을 방해하는데요.

이때문에 진균 세포막을 구성하는 ergosterol이 합성되지 못해요.

 

무좀균의 세포막이 합성되는 것을 막는 라미실

세포막에 문제가 생긴 진균은 더 번식하지 못하고 죽게 된답니다.

 

원래 발톱에는 약물이 도달을 하기 어려운데요.

라미실정은 각질친화성이 높아서 발톱에 1주일 이내에 도달하고 발톱에 축적이 잘돼요.

치료율은 발톱무좀의 경우 70~80%로, 다른 무좀약인 플루코나졸과 이트라코나졸보다 효과가 뛰어나고 재발율도 낮은 걸로 알려져 있어요.

 

 

2. 복용방법

라미실정은 125mg을 아침 저녁으로 하루 2번 복용하거나 250mg을 하루 한번 복용해요.

음식물이 약물 흡수에 영향을 주지 않기 때문에 식사와 관계없이 복용을 할 수 있답니다.

보통 약물의 치료기간은 6주~12주 정도에요.

이 기간동안 빠지지 않고 계속 복용을 해야 제대로된 약물효과를 기대할 수 있어요.

 

 

3. 부작용

일반적으로 내약성이 좋아서 큰 부작용 없이 복용을 하는 편이에요. 하지만 플루코나졸이라는 무좀약에 비해 효과는 좋은 대신 부작용은 더 많이 나타나는 편인데요. 대표적인 부작용은 다음과 같아요.

 

1) 위장장애, 설사, 소화불량

 

2) 피부발진, 두드러기

 

3) 간독성

발생률은 위의 두가지 부작용보다 낮지만 문제가 되는 대표적인 부작용이에요. 라미실은 간에 손상을 줄 수 있는데요.

그래서 간질환이 있으신 분들은 라미실을 복용하면 안돼요.

약을 복용하는 동안 주기적으로 간기능 검사를 해보는 것이 좋고 간에 무리가 되는 술은 피해주시는게 좋아요.

 

 

4) 일시적인 림프구 감소

약물을 복용하는 동안 일시적으로 림프구가 감소할 수 있어요. 약을 끊으면 회복되고 발생률은 낮지만 약을 복용하는 동안 혈구 검사를 해보는게 좋아요.

 

 

4. 주의사항

라미실정은 다른 약과 상호작용이 많은 약중에 하나에요.

카페인, 우울증약, 시메티딘과 같은 위장약을 같이 복용할 때 주의가 필요해요.

특히 시메티딘의 경우 대부분의 처방약에 위장약으로 들어있는 경우가 많은데요. 시메티딘을 복용하면 라미실의 배출이 33% 감소되기 때문에 약물 독성이 증가될 수 있어요.

 

초록색 위장약을 조심하자

다른약을 같이 복용 중이시라면 전문가와 상의를 해보도록 해요.

 

 

도움이 되셨나요? 이상으로 라미실정에 대한 포스팅을 마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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